중국과 영국이 400억 파운드(약 70조원/ 62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합작 협의를 선언하며 경협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22일 환구망(环球网) 보도에 의하면, 지난 21일 양국은 정상회의를 갖고 에너지, 자동차, 문화, 부동산, 관광, 금융 등 분야에서 150개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핵심은 중국이 영국 원자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한것이다. 중국은 영국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60억파운드(약 10조 8천억원)를 투자해 지분 33.5%를 확보키로 했다. 영국에서 30년 만에 재개되는 첫 원전인 힌클린 원전은 완공 후 영국 전체 전력공급의 7%를 차지하는 초대형 원전 프로젝트다.
중국은 이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원자력발전기술이 서방국에 수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국은 또 내년부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자발급정책을 완화해 관광비자 유효기간을 현재의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복수 방문이 가능케 했다. 영국은 중국관광객이 영국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1년에 약 5억파운드(879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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