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자가 2500억위안을 쏟아부어 부자동네를 만들 계획이다.
25일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에 의하면, 타이핑양건설(太平洋建设)그룹 창시자인 옌제허(严介和) 동사장은 2500억위안(약 44조원)을 투자해 2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 동쪽으로 140킬로미터 떨어진 광둥성 산웨이(汕尾)시에 조성될 이 신도시는 부지면적이 100만평방킬로미터, 약 10년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교육, 의료 등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지능형 신도시로, 입주자는 우선 재력이 있어야 한다는게 필수 조건이다.
옌 동사장은 "돈이 많은 부자라고 무조건 입주가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 재력에 양호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며 입주자를 선별해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수양을 갖추지 못한 벼락부자한테는 집을 팔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올해 55세의 옌제허 동사장은 직설적인 화법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가족이 보유한 순자산은 910억위안에 달하며 중국 본토 부자 가운데서 6위이다. 그가 창립한 타이핑양건설은 중국 최대 규모의 사영 건축그룹이며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는 126위에 링크돼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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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끼리 모여살며 똘똘 뭉치겠다는 꿍꿍이군요. 아무리 소양을 갖춘 부자들만 모은다 해도 막장드라마에서나 보는 그런 인간들도 껴 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