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최고 비싼 국제학교로 불리는 ‘웰링턴국제학교’가 쌍어(双语)유치부를 설립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히 외국인 뿐 아니라 중국국적의 학생에게도 문을 개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8일 전했다.
“상하이 웰링턴국제학교는 원래 외국인 학생들만을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2개 언어(双语)반을 개설해 국내 교육 및 웰링턴의 교육 콘텐츠를 접목해 국내 학생에게도 문을 개방한다”고 상하이첸탄국제상무구투자(上海前滩国际商务区投资)그룹의 타오젠원(陶剑雯) 총경리는 전했다.
상하이에서 2개 언어 국제유치원 교육기구가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웰링턴상하이 쌍어유치원의 영국 교장은 “유치원의 2개 언어환경은 영어와 중국어가 절반씩 구성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영국의 조기교육 과정(‘EYFS’)을 운영하며, 웰링턴학교의 독특한 8대 지능교육 모델, 즉 언어, 논리, 자아인지, 인간관계, 문화, 체육, 도덕, 정신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신입생을 맞이할 예정이며, 1년 학비는 18만 위안 이상이다.
타오 총경리는 “웰링턴학교는 루자주이그룹(陆家嘴集团)과 손잡고 ‘첸탄웰링턴쌍어교육프로젝트’를 구축했다. 1단계로 상하이 쌍어유치부를 개설하고, 2단계로는 9년제 사립 쌍어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는 루자주이그룹이 투자하고, 웰링턴에서 관리,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첸탄웰링턴쌍어교육프로젝트’에 총 10억 위안이 투자되었으며, 신입생 수는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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