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한국산 쌀, 삼계탕, 김치 중국수출길 열려

[2015-11-02, 09:44:56] 상하이저널

한국산 쌀, 삼계탕, 김치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달 31일 '수입·수출용 쌀 검역검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국 쌀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09년 중국에 국내산 쌀을 수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6년 가까이 끌다 이번에 중국이 받아들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한국산 쌀 수입 허용을 요청한 바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산 삼계탕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중국 검역총국과 '한·중 간 한국 삼계탕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조건'에도 서명했다. 다만 중국은 삼계탕에 사용하는 닭에 대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따라서 최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는 것이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산 김치에 대한 중국 수출길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중국은 올해 초 한국산 김치 수입을 막았던 위생기준을 개정했지만 중국 내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중국에 수출할 수는 없었다.

 

청와대는 1일 한국산 김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 내 의견 수렴 등 고시 개정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발효만 남은 상황"이라며 "고시 발효만 이뤄지면 연내 김치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리커창 총리가 (어제) 한·중 양자회담에서 '김치는 하루속히 고시 발효를 해 맛있는 한국 김치가 중국에 수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며 "최대한 빨리 절차가 진행되면 연내에 김치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쌀은 이달 중 한·중 양국에서 국내 고시가 이뤄지면 내년 1월부터 수출이 개시될 전망"이라며 "삼계탕은 한·중 양국 간 실무적 서식 협의와 수출 작업장 등록만 남은 상황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저작권 ⓒ 매일경제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기증과 봉사로 운영되는 ‘희망도서관’ hot 2015.11.02
    2만권에 묻어나는 따뜻한 책 향기  창간16주년 _ 문화•역사•봉사 함께 하기①채움_인문의 향기, 한국적 문화②배움_우리의 역사 ③나눔_교민사회..
  •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 3일 발대식 hot 2015.11.02
    ‘100만명 등록운동 상하이화동본부 발대식’ 내달 3일 개최11월 15일부터 3개월간 유권자 등록 시작 지난 2일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nb..
  • 57(悟籍)와 함께하는 실내음악회 2015.11.01
    57(悟籍)와 함께하는 실내음악회    조선족 비영리문화단체인 57(悟籍)의 실내음악회가 윤아르떼에서 오는 8일 열린다. 57..
  • 무석한국학교 발전기금 마련 위한 바자회 개최 hot 2015.10.31
    지난 17일 무석한국학교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제2회 바자회가 열렸다. 지난해 처음 학부모회 주관으로 시작돼 흥겨운 교민 화합의 장이 됐던 바자회는 올해도 학부모..
  •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11월 상하이 hot 2015.10.31
    각종 전시며, 공연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매일 매일 풍성하게 열리는 한국에 비해 상하이에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이 적어 아쉬웠을 것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입고 ‘한강’ 작품..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