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작년 1억900만명 해외여행... 3년째 1위

[2015-11-05, 10:39:56] 상하이저널
한국 면세점, 일본 백화점, 독일 공항 면세점......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중국 여행자들로 북적거린다는 점이다. 중국의 해외여행자수 및 구매력이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2014년 중국 본토의 해외여행자수는 1억900만명이었고 해외 지출은 동기대비 28% 증가한 1648억달러였다. 올해는 여행자수가 1억2000만명으로, 해외소비는 1940억달러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인들이 해외 쇼핑에서 쓰는 돈은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이다. 
일본관광협회 통계에 의하면 올해 10월 연휴기간 약 40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았으며 이들 대부분이 쇼핑 위주의 관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중국관광객이 일본에서 사용한 돈은 52억위안(9290억원)에 이른다.

구매물품도 초기에는 국내시장과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 명품들에만 집중됐으나 현재는 팩, 치약, 의약품 등과 같은 일상용품으로 확대됐다. 일본의 한 면세점은 일용품을 싹쓸이하는 중국관광객들때문에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한도를 정하기도 했다.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각종 취사도구며 빨래비누, 키친티슈, 어린이 완구 등이 모두 중국관광객들의 구매물품 대상들이다. 일용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국내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품질이 좋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때문이다. 가짜 저질 제품문제가 심각한 국내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것이 한 원인이다.

특히 해외쇼핑이 더는 한번에 끝나는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소비현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에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국내 소비는 잔뜩 위축이 돼있는데 돈들이 해외로 줄줄 새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에서 쇼핑해온 물품을 다 쓰고나면 외제에 단맛을 들인 소비자들이 또다시 구매대행이나 인터넷직구, 지인에 부탁하는 등 방법으로 해외에서 물건들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구매대행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해외 쇼핑으로 지출되는 돈의 절반만 중국에서 사용하게 한다면 국내소비 성장률이 1%p 증가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편, 중국소비자들의 해외 구매열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주로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품질 여러가지 제한이 많아 이용이 불편한 국내면세점에 비해 제품종류, 가격우세, 품질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해외면세점 업그레이드 된 소비자 요구에 국내 산업이 부응하지 못하는 점 등이 꼽히고 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