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이백화점 한국관 사업 설명회 개최
올해 말 난징(南京) 최고의 상권에 한국관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패션, 뷰티, 요식업 관계자들이 모여들었다.
요우이백화점(友谊广场) 한국관 사업 설명회가 지난 31일 난징시 하이톤호텔에서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상하이에서만 80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한국에서 30개 업체, 난징에서 120개 업체가 자리해 한국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20개 업체 중 절반 이상은 한국 업체였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한창 시공 중인 요우이백화점 현장에 들러 인근 상권을 확인하고 3~4층에 위치한 한국관의 구조와 동선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화점이 위치한 신제커우(新街口)는 쇼핑, 음식, 숙박, 레저 산업을 기반으로 한 종합 상업 무역 지구로 중국 최고의 상업 밀도를 자랑하는 중심 상권이다. 난징 1, 2호선 지하철 노선이 교차되며 휴일 기준 유동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선다. 한국에서 업체 대표자들을 이끌고 온 한국브랜드협회 조세현 회장은 “유통업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입지다. 신제커우는 그간 봐왔던 상권 중 최고의 길지(吉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우이백화점의 소유주인 진셩그룹 자오졘펑(焦剑峰) 총재는 “한국의 좋은 자원을 선별해 중국에 투입함으로써 동대문의 두타백화점 같은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셩그룹은 1993년 난징에서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중국 내 15개 지역에서 전문 몰을 운영하는 현재 규모에 이르렀다. 건축자재 유통, 리테일백화점, 부동산 및 건설사업, 문화사업 등을 4대 주요 사업분야로 하는 기업 총 자산 200억 위안, 임직원 수 1만 명에 달하는 굴지의 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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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이백화점 자오졘펑 총재, 한국브랜드협회 조세현 회장, 코글로 박영호 위원장(왼쪽부터) |
요우이백화점 한국관 마케팅을 담당하는 코글로 박영호 위원장은 △한류 방송 제작 △한류스타 섭외 및 팬미팅 진행 △뷰티방송 송출을 통한 O2O 연계 등의 한국관 활성화 방안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관 인테리어를 맡은 한우인테리어 서득요 총경리는 전반적인 설계 테마와 층별 컨셉 설명에 나섰다. 서 대표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재미를 줌으로써 이슈를 만들어 ‘이슈가 곧 문화가 되는 요즘 시대’에 맞는 문화공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 컨셉 기획, 인테리어 제안, 입점 브랜드 선정, 오픈 이벤트 및 홍보방안 등을 컨설팅한 소이디자인그룹 김기태 대표는 한국관 입점 기업 대표로서 임대료와 납입방식, 면제 조건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한국관 임대료는 평당 8위안(물업관리비 1위안)이며, 오는 21일까지 계약하는 업체에 한해 2016년 1~6월까지 6개월간의 임대료가 면제된다. 임대료는 3년 계약에 보증금 2개월이며, 1년 단위로 납부한다. 또한 계약 기간 내에는 매년 최대 5%의 임대료만 인상하기로 명시돼 있다. 3일 기준 96개 매장 중 29개 매장의 계약이 성사됐으며 24일 오픈 전까지 입점 상담과 계약은 계속 진행된다.
한편, 상하이 설명회는 오는 13일(금) 오후 3시 열린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혜련 기자
입점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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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상담 : 김춘일팀장 177-865-0307 / 최준걸 팀장 158-3499-1234
난징 대표전화 : 025-5180-6187 / 5180-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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