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스모그사태가 자칫 상하이를 덮칠 수도 있다고 신문신보(新闻新报)가 보도했다.
최근 난방 공급 시기로 접어들면서 동북 지역의 스모그 수치가 1400 ㎍/㎥을 훌쩍 넘어서며,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렇다면 9일 역시 공기가 좋지 않았던 상하이에도 스모그의 영향이 있었을까? 이에 대해 상하이환경검측센터는 "이날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물질은 장쑤성이나 산둥성에서 들어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북풍이 불면서 동북의 스모그가 바다로 불어올 가능성이 높고, 10일~11일 상하이의 풍향이 바뀌게 된다면 상하이에 상륙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동북의 공기오염은 이달 7일부터 시작됐으며 11개 도시들이 심각한 공기오염에 노출돼있다. 도시는 회백색의 스모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불과 100여m에 이르는 등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눈이 따갑고 호흡기가 불편한 등 원인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한편, 11월 10일 상하이환경검측센터는 오늘의 공기상태를 '양호~경도(轻度)오염'으로 전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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