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반부패 칼날이 상하이에도 몰아쳤다.
중앙 기율 검사 위원회는 아이바오쥔(艾宝俊) 상하이시 위상위(委常委) 겸 부시장이 심각한 기율 위반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상하이의 첫 ‘라오후(老虎•고위 부패관료)’가 된 아이 부시장은 발전개혁, 계획, 편제, 인구종합관리, 통계, 물가, 에너지건설, 항구, 신팡(信访) 및 사회안정 등의 여러 방면에서 일해왔던 주요인물이다. 교직 출신으로 한때 바오강그룹(宝钢集团)에서 요직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07년 5월 상하이시 부시장에 임명되어 부성급(副省级) 관리가 되었다. 2012년 5월 상하이시 위상위에 당선되었다.
이어서 11일에는 뤼시원(吕锡文) 베이징시위부서기(市委副书记)가 기율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닝샤회족자치구(宁夏回族自治区)의 바이쉬에산(白雪山) 정부부주석이 기율 위반혐으로 조사를 받았다.
최근 5일 사이 상하이, 베이징, 닝샤의 간부들이 모두 기율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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