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교통위가 상하이의 심각한 주차장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상하이팅처(上海停车)’ 앱(APP)을 10일 오픈했다.
'상하이팅처'앱은 영업용 공용주차장 100여 곳과 200개 도로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한다고 신민망(新民网)은 10일 전했다.
지난해 말까지 상하이시의 소형 자동차(외지 및 沪C 번호판 포함) 보유량은 320만 대이나, 상하이 외환선 이내의 중심지구에 설치된 주차장 수용규모는 111만6000대에 불과하다. 야간 주거지역의 주차 수요는 133만 대로 공급-수요 부족률은 52%이다. 주간 비거주(상업, 사무실 등) 주차수요는 58만6000대로 공급-수요 부족률은 19%이다.
상하이시는 이처럼 심각한 주차공간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과 결합한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또한 상하이시 세무국과 연계해 상하이 영업용 공공주차장과 도로 주차장에 차츰 전자 수금 관리방식을 추진한다. 전자 수금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공용 주차서비스 정보는 일괄적으로 상하이시 공용주차정보 플랫폼으로 모여 ‘상하이팅처’ 앱에 나타난다.
상하이팅처 앱은 목적지 주변 일정 범위내의 주차장 주소, 출입구, 차선 및 도로 상황, 주차가능 수, 요금, 서비스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외출 전 목적지명을 입력하면 목적지 주변 1Km 이내 주차장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상하이시 교통위는 “공용주차장 및 도로주차장에 전자수금 시스템을 차츰 추진 중에 있으며, 2016년 까지 ‘상하이팅처’앱을 상하이시 전체 공영주차장을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차위치 사전예약, 전자결재 등의 기능도 앱에서 실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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