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자녀 허용 정책에 힘입어 영유아용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등 영유아용품시장에 대한 관심도 잇따라 높아지고 있다.
1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은 향후 향후 영유아용품 시장규모가 2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CBME중국 영유아, 어린이 소비시장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중국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영유아용품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3세 아이를 둔 가정들의 영유아 의류 및 완구 소비는 오히려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BME영유아, 어린이산업연합회 회장은 "특히 2자녀 허용정책으로 영유아용품업계는 호재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자녀 허용정책으로 향후 4년동안 약 1575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소비규모만 수천억위안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유아용품 생산 및 서비스업체인 베이인메이(贝因美) 셰홍(谢宏) 회장은 "영유아용품시장 규모를 약 2조위안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여기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친자소비(亲子消费)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소비규모가 이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방직업계도 2자녀 정책이 아동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대종상품발전연구센터 관계자는 "목화솜을 대표로 하는 방직관련 상품의 경우 최소 5~10%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uromonitor 통계에 의하면, 2014년 아동복시장규모는 1671억위안에 달했으며 최근 5년동안 연평균 11%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의류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한편, 시장 확대와 더불어 더욱많은 사람들이 영유아용품 및 아동용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시장경쟁 및 그에 따른 업계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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