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빈센트 반 고흐, 입체파 파블로 피카소, 초 현실주의의 살바도르 달리에 이어 인상파의 거장인 르누아르도 상하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도기의 화공으로 시작하여 인상주의 거장 중 한 사람이 된 피에르 오그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는 빛나는 색채 표현을 전개한 화가로 국적은 프랑스이지만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라파엘로와 폼페이의 벽화에서 감동을 받은 후 귀국 후 얼마 동안의 작품은 색감과 묘법을 바꾸어 담백한 색조로 선과 포름을 명확하게 그려내어 화면 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아 부은 고전적인 경향을 띤 작품들을 주로 그렸다. 그 후에는 인상파에서 이탈하여 독자적인 풍부한 색채표현으로 원색대비에 의한 원숙한 작품세계를 확립한 화가이다.
1890년대부터는 꽃, 어린이 여성상, 특히 《나부(裸婦)》(1888) 등은 강한 의욕으로 빨강이나 주황색, 황색, 초록색, 청색 따위의 엷은 색채로 떠올리면서 부드럽고 미묘한 대상의 뉘앙스를 관능적으로 묘사하였는데 이러한 묘사로 나타낸 아름다운 미녀들의 누드화와 야외에서 그린 초상화, 야외에서 직접보고 그리는 풍경화인 ‘외광회화’ 등이 르누아르 전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미술의 우아한 전통을 현재까지 계승시킨 뛰어난 색채가이자 화가이고 문화적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대통령이 직접 수여한다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 받은 르누아르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상하이 난징시루(南京西路)에서 개최된다.
‧전시기간: 11월 20일~2016년 3월 6일
‧주소: 上海展览中心西二馆2楼(南京西路1333号)
‧관람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7시
‧입장료: 120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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