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못난이 신드롬! 그녀는 예뻤다

[2015-11-13, 07:39:02] 상하이저널

[그 장면 그 대사]


중국에서 한국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실시간에 가까운 콘텐츠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말의 맛깔스런 표현들, 중국어로는 어떻게 번역되고 있을까?

 

못난이 신드롬! <그녀는 예뻤다>  

 

 

초라한 시청률로 시작해 올 한 해 그 어떤 드라마보다 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린 <그녀는 예뻤다>. 때로는 배꼽을 잡게 하는 유쾌한 대사로, 때로는 여성 시청자를 심쿵하게 만드는 달콤한 대사들로 화제를 모았다.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并不是没有这种倾向。

 

우리의 여주인공 김혜진을 골탕 먹이는 재미로 회사에 오는 게 틀림 없는 똘기자 김신혁의 유행어!
까불기만 하는데도 멋진 경향이 없지 않아~

 

“현실에서도 누군가는 주인공처럼, 또 누군가는 조연처럼 살아가는 건 아닐까?
그럼 난 스포트라이트 따위 받을 일도 어울리지 않는 존재감 제로인 엑스트라일지도 모른다 "
“在现实生活中是不是有的人会像主角,有的人会像配角一样生活?
那么我可能是连聚光灯也不配照的群众演员”

 

화려한 호텔에서 열린 절친의 생일파티장에서 물에 젖은 꼴로 도망치듯 나오던 혜진이 쓸쓸히 내뱉은 말

“니 상황이 어떻게 변했던 니가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던 아무 상관 없었을 거야. 난.. 절대로!”
你的情况如何改变的 你以何种面貌出现在我前面的都室毫不相干。我一定…

 

인형처럼 예뻤던 첫사랑을 찾아 헤매던 지성준이 ‘못생겨진 자신이 부끄러워 나타날 수 없었다’는 혜진의 고백에 답한 말

“후회하지 말자. 돌아보지도 말자. 우리 이제부터 지금만 보자.”
不要后悔了,不要后头看我们现在开始到现在只想看。

 

그 동안 혜진을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성준이 혜진에게 새롭게 시작하자며 건넨 말

“내가 좋아하는 건 너야. 예전에도 너고 네가 너인 줄 몰랐을 때도 너였고,
지금도 너고 앞으로도 너야.”
我喜欢的人是你,以前也是你,我不认识你的时候也是你
现在也是你,以后也是你呀。

 

브라운관 밖의 시청자들을 잠들 수 없게 한 명대사 오브 명대사. 어렵게 다시 만난 첫사랑의 이렇듯 절절한 고백이라면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죠?

 

윤희경 인턴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롱미술관(上海龙美术馆-西岸管) hot 2015.11.14
    [갤러리 탐방] 세상은 아직 가을인데 겨울이 호시탐탐 고개를 들이밀어 가을과 겨울이 서로 싸운다는 24절기중 19번째 절기이자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을 가진 입동이..
  • 에이컴메이트, 중국 광쿤절 하루 만에 360억원 매.. hot 2015.11.12
    중국 연중 최대 대목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쿤절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Tmall) 공식 파트너사인 에..
  • [중국의 IT 부호들②] 글로벌 IT 선봉장 마화텅.. hot 2015.11.12
    최근 몇 년 간 중국 내 IT기업의 약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나아가 세계의 부호 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올해 포브스에서 발표한 ‘중국 부호 T..
  • 인상파 거장 르누아르 특별전 hot 2015.11.12
    인상파 빈센트 반 고흐, 입체파 파블로 피카소, 초 현실주의의 살바도르 달리에 이어 인상파의 거장인 르누아르도 상하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nb..
  • 희망도서관 11월의 새 책 hot 2015.11.12
    <상하이희망도서관>에서는 매달 희망구입도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신청 받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중복도서바자회를 통한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도서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