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입장료 안 내고 공짜로 즐길만한 관광지가 어디 없을까? 늘 뻔한 관광지도 싫고, 돈은 돈대로 내고 볼 것이 없는 곳도 싫다. 그렇다면 입장료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곳, 독특한 매력을 가진 숨은 보석같은 곳들을 찾아보자.
타이우스샤오전(泰晤士小镇)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제로 영국의 건축설계회사가 만들어낸 영국식의 아파트단지이다. 30만평방미터의 호수를 끼고 있는 이 단지는 중국이 아닌 영국의 어느 한 마을에 와 있는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많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이곳을 찾아 웨딩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단지 안을 천천히 거니는 것만으로도 좋은 구경거리가 될만한 곳이다.
주소: 松江区三新北路900弄
신창구전(新场古镇)
푸동의 마지막 문화유산으로, 강남 물의 고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곳은 또 영화 '색계', '엽문' 등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주소: 上海浦东新区新场镇
자오자러우(召稼楼)
상하이에서 자오자러우구전과 같은 대규모 문화역사유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옛날 상하이 교외의 주요한 주택형태는 이곳 한곳에 모아놓은 듯하다.
주소: 闵行区浦江镇沈杜公路革新村内
헝사다오(横沙岛)
시원한 바닷바람 쏘이러 가고 싶다면 바로 헝사다오를 찾으면 된다. 헝사다오는 장강이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입해구쪽에 위치한 섬으로, 1992년 중국국무원이 처음으로 지정한 13개 국가급 관광휴가촌 가운데 하나이다. '하늘이 맑고, 물이 맑고, 공기가 맑으며 소리가 맑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상하이 야외대공원이라는 아름다운 명칭을 얻었다.
섬 전체 녹화면적이 70%이상에 달하고 대기중 산소이온 함량이 도시이 200배에 달하는, 상하이에서 가장 깨끗한 곳이다. 이 섬에는 100세이상 노인인구가 연합국기준보다 4배나 많아 중국에서 유명한 장수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소: 崇明县长兴镇长兴岛
빈장다다오(滨江大道)
이곳은 도시관광, 녹화환경이 어우러진 관광지 중 하나로, 황푸강(黄浦江)을 따라 약 2500미터에 걸쳐 있는 구간은 마치 하나의 길고 아름다운 리본을 방불케 한다. 빈장다다오 가운데에는 커다란 분수대광장이 있고 황푸강 변으로 철제의자들이 놓여있어 강물 위를 미끌어져가는 배들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주소: 浦东新区东昌路和浦东南路间临江
뎬산후(淀山湖)
상하이의 서쪽 100여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뎬산후는 내호, 외호 합쳐서 15개의 서호만큼 큰 면적을 자랑한다. 바람이 잦은 날이면 호수 위에 고기잡이 배들이 둥둥 떠있고 푸른 하늘이 비쳐서 파란색으로 물든 호수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닮은 듯하다. 뎬산후는 상하이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다.
주소: 青浦区青浦县西
1993라오창팡(1933老场坊)
낡고 어둑어둑하던 옛 건축물들이 새롭게 단장해 상하이와이탄에서 가장 '잘나가는' 장소 중 하나가 됐다. 음식점, 꽃집, 극장, 아이디어 소품점 등을 모두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쪽에서 바라보면 콘크리트벽으로 돼있는 건축물이 짙은 공업시대의 느낌으로 물씬 다가오지만 전반 디자인이 현대인의 안목으로 바라보더라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주소: 虹口区溧阳路611号(近海宁路)
톈즈팡(田子坊)
톈즈팡은 스쿠먼(石库门) 건축풍이 완벽하게 보존된 곳으로, 자그마한 규모의 특색있는 점포들에서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스쿠먼이 없다면, 100년 건축물이 없다면, 도시 사이를 구불구불 흐르는 쑤저우허(苏州河)가 없다면, 과연 상하이는 어떤 모습일까?
주소: 卢湾区泰康路274-210弄
심해탐색관(深海探索馆)
신비한 바다 밑 세계, 아직도 인류가 모르고 있는 비밀을 얼마나 더 간직하고 있을까? 심해탐색관은 부지면적이 약 500평방미터에 이르는 '바다 밑 세계 탐색관'으로 '해양종람(海洋纵览), 깊은 바다 탐색(深海探索), 깊은 바다 여행(深海遨游), 해저관측(海底观测) 등 4개 부분으로 나뉜다.
현대화한 기술로 바다 밑 생물들의 생활환경을 생동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직접적이고 입체적으로 깊은 바다속 아름다운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주소: 杨浦区四平路1230号
상하이박물관(上海博物馆)
상하이박물관은 대규모의 중국고대예술 박물관이다. 위가 둥글고 아래가 네모난 건축물 모양은 옛날 중국 우화 가운데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전시실 면적이 2,800평방미터에 달하며 문물 12만여점이 보존돼 있다.
상하이박물관은 중국 4대 박물관 중 하나이며 수없이 많은 진귀한 문물가운데서도 청동기, 도자기, 서법, 그림 등이 더욱 유명하다.
주소: 黄浦区人民大道201号(近武胜路)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이곳이 무료라니! 하고 놀랄만한 곳이다. 상하이엑스포 중국관은 현재 예술의 전당-중화예술궁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는 일년 중 다양한 전시회가 매일같이 열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예술대가들의 작품들도 자주 전시되곤 한다. 일부 특별한 전시회를 제외하고 평소에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주소: 浦东新区上南路205号(近国展路)
징안조각공원(静安雕塑公园)
가끔 도시를 걷다보면 무의식적으로 길거리의 자그마한 공원으로 찾아 들어갈 때가 있다. 크지않은 규모에, 감각적인 디자인, 현대와 고전적인 아름다움의 조화로운 그런 곳... 이곳이 바로 징안조각공원이다.
징안조각공원은 상하이에서 유일한 조각전문 공원으로 생태기능과 예술기능, 문화기능이 함께 어우러진 공원이다.
주소: 静安区石门二路128号(近北京西路)
루쉰공원(鲁迅公园)
스포츠 위주, 음악,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공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체육공원이다. 1956년 10월 루쉰선생의 묘가 이곳으로 옮겨졌고, 1989년 루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원이름을 홍커우공원에서 루쉰공원으로 바꾸었다.
주소: 海虹口区四川北路2288号
윤가영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