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외국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 암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지문 읽는 속도가 느리거나 관련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지문 안에 단어를 모르기 때문이다. 영어나 중국어 지문을 읽을 때 문법을 모르더라도 단어를 대부분 알고 있다면 그 문장은 해석이 가능하다. 예로 대부분의 영어 문제는 국어시험처럼 일부러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거나 지문을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 문제 또한 지문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것으로 출제한다. 단어를 많이 외워야 외국어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불문율이다. 문법은 그 다음 얘기다. 모든 단어를 완벽하게 오랜 시간을 들여 외우기보다는 시간제한 안에 빠르게 외우고 다시 돌아와 잊어버린 단어를 다시 반복해 암기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똑같이 해당된다. 외국에서 제2외국어를 배울 때는 무언가 다를 것이라 생각하는 부모님이 많은데 단지 외국어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을 뿐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의 학생은 영어 혹은 중국어를 학습언어로서 배우기 때문에 단어 암기는 해외에서 재학하는 아이들에게도 필수요소다.
탐구(사회, 과학)
대개 지리나 역사 혹은 생물 등을 공부할 때 단순하게 암기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 물론 탐구 영역은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긴 하나 암기 전에 내용의 연관성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학처럼 개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과 내에서 다루는 개념이나 사건 등의 연관성을 먼저 이해하고 공부하면 암기가 훨씬 쉬워진다. 우리가 암기를 할 때 공통점이나 비슷한 점을 연결해서 외우면 훨씬 빠르고 쉽게 외울 수 있는 원리와 비슷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암기 전 각 과목의 개념을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암기와 반복학습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탐구과목 자습서나 문제집에서 선택형 문제는 좋은 학습 자료가 된다. 정답 이외의 오답은 보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오답도 유심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학과는 달리 탐구 과목은 문제 출제자가 정답보다 오답에 더 많은 공을 들이기 때문이다. 헷갈리게 문제를 출제하려면 오답에 더 신경 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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