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2자녀 '출산 휴가 6개월로 늘려야'

[2015-11-16, 14:31:20] 상하이저널
고령화에 부심하던 중국이 '2자녀' 정책을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자녀 둘을 낳아 키우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욱 긴 출산휴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주민 29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출산휴가 연장, 개인소득세 감면, 유치원을 의무교육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등 주장들이 나온 가운데 73.5%의 응답자들이 2자녀 출산휴가를 6개월 내지는 그 이상 연장할 것을 희망해 주목을 끌었다.

현행 규정으로는 출산휴가가 98일이고 난산의 경우 15일이 추가된다. 이밖에 고령출산과 독생자녀의 경우 장려 형식으로 출산휴가가 추가 지급된다. 

이번 조사에서 88.9%의 응답자들이 2자녀 출산휴가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서 15.3%는 '4개월로 연장', 40.7%는 '6개월로 연장', 26%는 '1년으로 연장', 6.8%는 '3년으로 연장'을 선택했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가 8.4%, '연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난카이대학(南开大学) 인구와 발전연구소 리젠민(李建民) 소장은 "세계적 기준으로 볼때 중국의 출산휴가는 결코 짧지 않다"면서 다만 "북유럽의 일부 국가들의 경우 300~400일의 휴가가 있는데 이는 출산휴가가 아니라 육아휴가"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육아휴가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육아휴가를 보내는 동안 급여를 누가 지급하느냐의 문제"라면서 "해당 보험은 없고 기업은 반발할게 뻔하고 국가가 지급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71.8%에 달하는 사람들이 의무교육기간을 3년 더 늘려 유치원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고, 73.2%는 2자녀 가구의 개인소득세를 감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발품을 팔아보자, 우리 동네 주택시세가 보인다 hot 2015.11.17
    꼭 10년만에 다시 상하이로 돌아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참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十年江山巨变). 와이탄과 동방명주 일대의 빌딩 숲은 더 많이 들어..
  • 중국, 파리 최악의 테러에 ‘테러경계 강화’ hot 2015.11.16
    최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으로 중국도 테러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궈성쿤(郭声琨) 반테러공작영도조직 리더 겸 공안부 국장은 15일 보안 및 반테러..
  • 화동지역 최우수 병원은 '루이진병원' hot 2015.11.16
    중국 100대 병원 가운데서 20%가 상하이 소재 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해방망(解放网) 보도에 의하면, 전날 푸단대학이 '2014년도 최우수 병원(종합...
  • 동방명주탑, 프랑스국기 '3색등' 밝혀 테러 애도 hot 2015.11.16
    상하이 동방명주탑은 14일 프랑스 국기색과 같은 3색(红白蓝)등을 밝히며 최근 발생한 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주재 프랑..
  • 올 겨울 상하이 대기오염 '심상치 않다' hot 2015.11.16
    상하이시의 올 겨울 기상조건이 오염물질 확산에 불리해 대기질량이 전반적으로 나빠질 전망이다. 상하이시의 대기질량은 지난 13일 밤~14일 오전, 14일 밤 9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고급 주택 구매 열풍 ‘여전’…..
  2. 1억 번호판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어러..
  3. 응답하라 1924, 100년 전 핫플..
  4.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5.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6.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7.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8.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9.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10.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경제

  1. 上海 고급 주택 구매 열풍 ‘여전’…..
  2.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3.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4.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5.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6.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7.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8.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9.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10.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사회

  1. 1억 번호판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어러..
  2.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3.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4.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문화

  1.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2.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3.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6.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8.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9.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