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촨성 루저우(四川泸州)에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강바닥을 파고 뒤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7일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 보도에 의하면, 이 마을의 주민이 이곳에서 '옥석'을 캐냈다는 소문이 나자 마을 주민들이 너나할것 없이 삽을 들고 강속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주민들은 옥석을 캐내기만 하면 500그램당 수백위안을 받고 팔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강바닥을 이잡듯 뒤지며 난리법석을 떨었다.
처음에는 몇명이 돌을 찾아 헤맸으나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수백명, 심지어 가장 많을때는 1000여명의 주민들이 돌을 캐는데 나서기도 했다. 이 마을 관계자는 "옥석이 맞는지 진위여부도 알수 없을뿐더러 강바닥을 마구 파다보니 온통 웅덩이들이 생겨나며 하천이 파괴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캐냈다는 '옥석' 샘플은 현재 유관기관으로 보내져 검증을 받고 있는 중이며, 만일 허위소문으로 밝혀질 경우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 엄벌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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