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온라인 쇼핑 매력에 빠진 중국..오프라인은 생존위기

[2015-11-18, 09:24:21] 상하이저널

중국인들이 온라인 쇼핑 매력에 빠지면서 오프라인 쇼핑업체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온라인쇼핑 이용자 중 3분의 2가 중국인들이 과일과 채소 등을 포함한 생필품들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 인터넷매체 이브룬(ebrun)은 베이징, 상하이 등 18개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슈퍼 이용에 대한 연구 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이용자의 66.9%가 인터넷으로 과일, 채소 등을 포함한 일상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타오바오와 징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중국인의 60% 이상은 인터넷 슈퍼에서 구매를 진행하는 주된 이유로 ‘시간 절약’을 꼽았고 그 외 할인 혜택 등이 주된 이유였다. 또 배송시간 부분에서는 징둥의 ‘2시간 배송’ 서비스를 가장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중 70% 이상은 인터넷으로 일상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은 63.6%로 집계됐다.  

인터넷 구매 비율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높아졌는데 가령 월소득 1만5000위안 이상인 경우 73.3%의 인터넷 구매 비율을 보였고 월소득 4000위안 이하는 61.2%로 나타났다.

구매 항목별로 보면 생활용품이 65.3%로 가장 많았고 식품 및 음료가 56%, 생선 및 과일, 채소가 46.6%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슈퍼로는 티몰, 징둥, 1하오디엔 순으로 조사됐다. 고소득층 일수록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 월 1만5000위안 이상 소득층은 외국 브랜드 구매비중이 40%에 달했다.  

지난 201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16조4000억위안(약 3100조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59.4% 성장했다. 개인에 이어 기업 전자상거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시장이 급성장세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쇼핑몰들은 경쟁력을 잃으며 치열해지고 있는 소비 시장에서 몰락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성숙화, 국제화, 개성화되면서 불친절한 태도와 낡은 장식의 오프라인 매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중국 최대 백화점그룹 완다 역시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을 줄줄이 폐점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90여개 백화점을 운영하던 완다는 올해 초 10여개 지점을 정리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 지점수를 40여개 수준으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저작권 ⓒ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15 샹그리라 ‘크리스마스 자선달리기대회’ hot 2015.11.19
    상하이 푸동 샹그리라 호텔이 주최하는 ‘성탄자선 달리기 대회’가 29일 막을 연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푸단대학 부속 소아과 백혈병 환우들에게 기부된다. 성탄자..
  • 황금빛 낭만이 머무르는 은행나무길 10선 hot 2015.11.19
    깊어가는 상하이의 가을,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계절, 샛노란 카펫을 깐듯 바닥에 수북하게 쌓인 은행나무잎...
  • 중국 광전총국, TV 셋톱박스 전면 차단 hot [3] 2015.11.18
    인터넷을 통한 TV 셋톱박스가 작동을 하지 않아 TV 시청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광전총국(广电总局)은 TV 셋톱박스 시장의 혼란을 관리하..
  • 중국 택배업체, 물건 함부로 다루면 벌금 1천만원 hot [1] 2015.11.18
    중국 온라인쇼핑몰의 급성장과 더불어 택배업체의 배송량이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 분실, 파손 등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으나, 앞으로 택배 물건을 함부..
  • 중국 중학생, 학업 스트레스로 사망 hot 2015.11.18
    최근 허난(河南) 지역의 15세 남학생이 교실에서 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학생이 평소 밤잠을 줄여가며 숙제와 학교 공부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드러나 중국..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