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캐쥬얼 의류제품이 품질 미달 판정을 받았다.
상하이시 질검국(质监局)은 최근 상하이시에서 생산, 판매되는 캐쥬얼의류 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장삼각(长三角) 지역 캐쥬얼 의류제품 60건 샘플조사에서 갭(GAP) 여자 청바지, 유니클로(UNIQLO) 슬림 스트레이트진(물세탁 제품), H&M 캐쥬얼 외투, 카텔로(CARTELO) 재킷 등 8개의 제품이 모두 불합격 판명났다.
이 제품들은 땀, 물, 수분마찰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 색상이 변하거나, PH수치 기준치 초과, 섬유함량 미달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이처럼 유명 해외브랜드 제품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H&M 10회, 유니클로 6회, 자라 13회 이상 등 품질미달로 여러차례 블랙 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Fast Fashion(快时尚)' 의류는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들은 빠른 트랜드 변화와 이윤추구를 위해 정밀한 검사없이 진행되거나 섬유함량을 맞추지 못해 품질상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브랜드만을 쫓거나 외국산이라고 맹신하지 말고, 품질을 보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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