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인사부(人社部)는 ‘임금발전보고(2013-2014)’를 통해 지역별 임금 현황에 관한 분석을 진행했다. 지역별 경제성장의 불균형으로 개혁개방 이후 장기간 지역간 임금격차는 꾸준히 확대되었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26일 전했다.
보고서는 1995년 중국지역의 최고 임금은 최저 임금의 2.7배로 5145위안의 격차가 있다고 전했다. 2008년에는 격차가 2.69배인 3만5565위안으로 증가했다.
최근 산업구조 조정 및 지역경제 발전에 따라 서부지역 대개발 전략 및 동북공업기지 진작 등의 국가거시정책이 실시되면서 지역간 소득격차는 차츰 축소되고 있다. 2010년 지역간 평균임금의 최고 수준은 최저 수준의 2.38배, 2012년에는 2.33배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투자시보(投资时报)’의 ‘중국에서 가장 돈벌기 어려운 도시 순위’ 통계와 인사부의 ‘임금발전 보고(2013-2014)’를 통해 ‘중국에서 가장 돈벌기 쉬운 10대 도시’를 도출했다. 상하이는 1인당 연간 15만5000위안을 벌어, 가장 돈 벌기 쉬운 도시 2위에 올랐다. 1위는 베이징으로 1인당 연간 소득 17만700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10월 즈렌자오핀(智联招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추계(秋季) 전국 32개 주요 도시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6700위안으로 하계(夏季)의 6320위안에 비해 380위안이 늘었다. 2015년 추계 주요도시 평균 임금 순위에서 베이징은 월8894위안으로 1위, 상하이는 월8601위안으로 2위, 선전은 월7622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항저우는 4위(7045元), 광저우는 5위(6575위안)에 올랐다.
산업 성장과 인재 수요는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 인터넷, 금융업, 부동산의 3대 업종이 가장 높은 인기 직종으로 나타났다.
<2015년 추계 전국 인기 업종 10위>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