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학생 에이즈환자가 올 들어 92명이 추가 발견돼 작년 대비 31.4%가 증가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올해 1월 1일~11월 20일 상하이에서 보고된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는 1975명으로 이 가운데서 확정환자가 743명, 사망자가 151명이었다. 특히 학생들 가운데서 에이즈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등~대학생의 에이즈감염율이 높은 편이며 88%가 남남커플의 성행위로 인한 감염으로 밝혀졌다.
올해 11월 20일 기준, 상하이에서 보고된 에이즈감염자는 총 1만5184명이며 이 가운데서 확진환자가 4845명, 사망자수는 1070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질병통제센터 에이즈예방치료센터는 중국 에이즈환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최근 5년동안 중국의 중학생, 대학생 가운데서 에이즈감염자가 연간 35%씩 증가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학생 에이즈환자의 감염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이뤄졌으며 특히 남남커플의 성행위로 인한 감염이 가장 많았다.
올해 10월말 기준, 중국에서 보고된 청년 학생(15~24세)에이즈 감염자 수는 915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