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연, 석탄연소, 먼지 등 지역별 원인 달라
중국환경부가 베이징, 상하이 등 도시를 포함한 9개 도시의 지역별 스모그 발생 원인을 찾아냈다.
7일 현대금보(现代金报) 보도에 의하면, 중국환경부는 9개 도시 오염 원인에 대한 조사를 거쳐 오염원(污染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도시들은 주로 자동차 배연에 의한 공기오염이 스모그 발생의 주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는 유동성 오염물질, 스좌장(石家庄), 난징(南京) 등은 석탄 연소에 따른 오염, 톈진(天津)은 먼지, 닝보(宁波)의 경우 공업생산에 따른 오염물질이 스모그 발생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국은 자동차 배연에 따른 공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미달 자동차에 대한 폐기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올 1~10월 99만5200대의 자동차가 폐기처분 돼 목표의 85.46%를 완성한 상태다.
각 도시의 스모그 발생 원인이 밝혀진 가운데 앞으로 중국이 어떤 조치들로 심각한 공기오염 문제를 대처해 나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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