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불법승용차에 대한 대대적인 '100일 단속'을 벌인다.
최근 교통집행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단속 첫 달 적발된 ‘불법택시(黑车)’는 700여 대로 지난해 월평균 단속 건수에 비해 1.5배 높았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7일 전했다.
단속 시행 이후 상하이 각 구현(区县) 공안부서는 ‘5종류 차량(五类车: 전동차, 오토바이, 삼륜차, 전동휠체어, 개조차량)’의 교통법 위반행위 2만7000건, 자격정지 1만8000여 차량, 행정구류 관련 범법자 170여 명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시(市)구(区) 양급 교통부 연합 공안부는 ‘사륜차’ 불법운영 700여 건을 적발했으며, 이는 지난해 월평균에 비해 1.5배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특히 홍차오 공항 근처 불법택시에 대한 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교통집행본부, 공항교통경찰, 철도교통경찰 등 10개 부문의 40여 단속요원이 홍차오 공항을 왕래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홍차오공항 제2터미널 출발장소 부근에서 손님 4명을 태운 불법택시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운전자는 우버(UBER)앱을 통해 주문을 받아 푸동신취(浦东新区)에서 출발하는 손님 4명을 태우고 홍차오공항으로 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차량은 영업허가증 없이 불법영업을 한 행위로 차량을 압수 당하고, 1만 위안의 벌금과 운전면허증 3~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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