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广东)성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햄소시지, 탄산음료, 라면 등의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광동성 교육청은 13일 ‘학교 식품안전 강화 및 균형잡힌 영양식단 촉진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전했다. 각 학교 식당의 영양잡힌 식단과 꼬치구이, 햄소시지 등 절임식품을 육류 반찬에 포함하지 않으며, 건강을 해치는 탄산음료와 라면 등의 판매를 차츰 금지할 방침이다.
통지문은 학교장을 학교 식품안전의 최고 책임자로 하는 책임제를 도입하고, 식품안전의 각 단계를 엄격히 관리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불법 식품(三无产品:생산 허가증•상품 검사 합격증•생산 회사와 생산지 표시가 없는 상품)의 구매를 금지하고, 담아서 파는 식용유나 조미료도 구매를 금지한다. 또한 알류미늄이 포함된 팽창제, 인공색소 및 인공색소가 포함된 향신료도 구매를 금지한다.
가급적 신선육 제품을 구매토록 하고, 냉동육, 기름에 튀긴 식품, 소시지, 햄, 미트볼 등의 가공육 제품 등의 사용은 자제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소시지, 햄, 고기완자, 꼬치구이 등으로 고기요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학교 구내매점과 식당 공급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학생들이 탄산음료, 라면 등 신체건강에 무익한 식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신체건강을 증진하는 데 힘쓰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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