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인터넷협회와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공동으로 ‘2015년 상하이시 휴대폰 네티즌의 네트워크보안 현황 보고’를 발표했다. 올해 상하이 휴대폰 사용자 91.7%가 휴대폰정보 보안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주로 스팸전화(, 광89.3%), 판매광고전화(88.1%) 및 불법 광고문자(85.3%)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15일 전했다.
지난해 상하이시의 네티즌 규모는 1716만 명을 넘어섰고, 이중 휴대폰 네티즌 수는 1500만 명을 넘어서 전체의 87.4%를 차지했다. 모바일인터넷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통신, 정보검색, 게임, 금융재테크 등이 휴대폰 상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상하이 시민의 휴대폰을 사용한 재테크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20%P나 높아 해커와 사기수법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올해 3분기까지 상하이 시민의 휴대폰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363만 명에 달해 이미 지난 한해 규모를 넘어섰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의 사용자들은 여전히 특별한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 47.5%는 휴대폰 어플의 개인정보 권한 문제를 주의깊게 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공용 와이파이(Wi-Fi), QR코드, 가짜 기지국이 피싱수법의 주요 발원지로 밝혀졌다. 하지만 상하이 휴대폰 네티즌의 59.9%는 지난 6개월 간 공용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인증절차 없이 곧바로 와이파이에 접속한 경우도 31.3%를 차지했다. 또한 21.9%는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 무방비 상태로 휴대폰 네트워크를 이용하거나 결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QR코드가 유행하면서 1/4 이상의 시민들이 아무런 의심없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짜 기지국’ 문제에 대해서는 50.8% 시민들이 관련 내용을 들어본 바 없다고 답했고, 14.7%는 들어는 봤지만 어떤 위험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올해 6월 말까지 상하이의 휴대폰 보안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용자 수는 956만 명(63.3%)에 달했다. 하지만 휴대폰 보안프로그램을 신임한다는 답변은 36.9%에 불과했다. 또한 80% 이상은 ‘이젠지아수(一键加速)’ 앱을, 70% 이상은 ‘라지칭리(垃圾清理)’ 어플을 사용했으며, 진정한 보안 작용을 하는 ‘스팸전화 및 문자 차단(拦截骚扰电话或短信)’ 어플 사용률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오마오샤두(扫描杀毒)’, ‘리우싱젠콩(流量监控)’어플 사용률은 60% 이하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에서 영향력이 높고 방문자 수가 높은 사이트 228곳에서는 인터넷 신고 작업을 규범화하고 있다. 텐센트(腾讯), 360, 리에마오(猎豹) 등 보안플랫폼은 바이러스 퇴치와 신고 관련 업무를 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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