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의 '습격'으로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4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 매장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나 많았다.
쑤닝(苏宁)전자 푸동점 관계자는 "12월 들어 우리 매장에서만 공기청정기 매출이 82만위안에 달해 작년에 비해 3배나 많다"고 말했다. 특히 연일 스모그 영향으로 환기조차 어려웠던 지난주에는 매출이 월초에 비해 5배나 많았다.
공기청정기 가격도 국산, 외국산 등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다. 국내산 샤오미(小米)나 야두(亚都) 등 브랜드의 공기정화기는 가장 싼 것이 700위안정도이다. 이에 반해 미국산 '이커우(怡口) 브랜드 청정기는 1만2천위안, 기타 SOTO, Allerair 등 고가브랜드의 경우 2만위안을 호가한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대부분 3000~5000위안의 중고가제품을 선호, 전체 매출의 60~70%를 점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 가운데는 PM2.5 수치를 나타내는 기능이 추가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고를때 비싼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첫째는 필터, 둘째는 사용면적을 감안해 제품을 고르는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대부분이 필터형이다.
일반적으로 HEPA필터거나 활성탄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고 포름알데히드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작용을 한다. HEPA필터가 걸러낼 수 잇는 미세먼지 크기에 대해 중국국가기준은 0.3밀리미터이다. 일부 고급제품들은 0.1~0.2밀리미터의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으며 안리(安利) 브랜드의 일부제품은 0.009밀리미터까지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편, '공기청정기' 관련 국가기준에 의하면 공기정화율(CADR)이 높을 수록 공기정화 기능이 높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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