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가사관리서비스 기준을 제정해 믿을 수 있는 가사도우미를 구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8일 해방일보(解放日报)가 보도했다.
가정 소형화, 인구 노령화, 서비스 사회화 등으로 가사관리서비스는 상하이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구성요소로 되었다. 이에 따라, 상하이상무위원회 서비스발전부문은 기타 유관 부문과 손잡고 정부가 서비스를 구매하는 형식으로 상하이가정서비스업종협회에 관련 서비스규범을 제정하도록 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초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는 앞으로 3~5년 규모 확대를 통해 정부 관련기관이 개입, 관리하는 가사도우미가 전체 서비스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하이상무위원회 서비스발전부문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가사도우미 관리제도가 잘 돼있어 고용자나 피고용인 모두 각자 권익을 보장받을 뿐 아니라 어린이 돌보미와 같은 전문성이 필요한 가사도우미는 전문훈련과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해야 일을 할 수 있다"면서 "현재 상하이에는 약 60만명의 가사도우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서비스 수준이나 신뢰성 등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가사관리서비스 규범은 '상하이 가사관리서비스 업종 규범', '서비스기관 업종 규범'과 '종사자 업종규범'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한편, 상하이는 앞으로 '가사관리서비스'를 학력제 교육시스템에 편입시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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