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만(杭州湾)에 해상 철도 노선 2개가 건설돼 상하이와 닝보(宁波)를 직접 연결하게 된다.
4일 중국일보(中国日报) 보도에 의하면, '13.5'기간(2016~2020년) 항저우만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철도인 후융콰하이철도(沪甬跨海铁路)와 후융청지철도(沪甬城际铁路)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서 후융콰하이철도는 '13.5'기간 착공 및 완공될 계획이다.
항저우만에 건설되는 이 철도는 시속 350킬로미터를 자랑하는 고속철도로, 건설 후 닝보와 상하이를 51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상하이와 닝보는 직선거리가 200킬로미터밖에 안 되지만 항저우만 대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항저우를 경유해 약 400킬로미터를 달려야 했다. 2008년 항저우만대교가 통하면서 상하이, 닝보 두 지역은 월강 고속도로를 통해 소요시간을 2시간여로 단축시켰다. 그러나 철도의 부재가 현재까지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이번 '13.5'기간 월강 철도의 건설이 확정되면서 이같은 아쉬움이 사라지게 지고 상하이와 닝보가 1시간 내에 연결되게 되면 두 지역의 경제발전 등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될 전망이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