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내 멋대로' 취날왕 떠나는 항공사들

[2016-01-05, 11:53:14] 상하이저널
항공사들이 하나둘 짐을 싸서 '취날왕(去哪儿网)을 떠나고 있다. 5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보도에 의하면, 남방항공(南航), 하이난항공(海航), 서우두항공(首都航空), 충칭항공(重庆航空) 등 항공사들이 취날왕 사이트를 떠난데 이어 4일에는 중국항공(国行), 동방항공(东方航空) 이 잇달아 떠났다. 

온라인 여행업체인 취날왕이 항공사들로부터 '버림' 받게 된 이유는 취날왕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횡포'를 부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항공사는 통보문을 통해 '최근 들어 취날왕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로부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취날왕이 임의로 항공권 가격을 인상하고 항공권 사용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가 하면 항공권 환불 또는 날짜변경 수수료를 높게 받는 등 행위는 항공사의 서비스원칙을 벗어났을 뿐 아니라 승객들의 이익을 해쳤다'고 밝혔다. 

중국항공사는 1월 5일부로 취날왕 인터넷 거래를 중단하고 자체 항공사 공식사이트와 휴대폰앱 등을 통해서 항공권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취날왕과의 합작관계를 중단한 남방항공, 하이난항공, 서우두항공, 총칭항공 등 항공사들도 통보를 통해 취날왕이 임의로 가격을 높게 부르고 항공편 변경 수수료를 높게 받는등 문제들로 인해 합작관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취날왕측은 합작이 중단된 이유가 '정렬'를 두고 서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항공사들은 시간 순서대로 정렬을 원하는데 취날왕은 가격순으로 정렬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

취날왕 관계자는 "현재 취날왕을 떠난 항공사들과 교섭 중이며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가 재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취날왕은 특가 항공권 등에 '날짜변경 불가, 환불불가, 명의이전 불가'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 소비자들로부터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똑같은 가격의 할인 항공권에 대해 항공사들은 "변경 또는 환불 요구 시: 항공기 이륙 전 변경 수수료 30%, 항공기 이륙 후 50%, 항공기 이륙 전 환불수수료 50%, 이륙 후 환불불가. 항공권 변경 시 차액 추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취날왕의 경우 "변경 불가, 환불불가, 명의이전 불가"라고 돼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