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운전면허학원 수강료가 2000위안가량 하락했다. 7일 해방망(解放网) 보도에 의하면, 1월 운전면허학원 수강료 시세가 6,000~7500위안으로 이는 2개월 전인 9000위안~1만위안에서 최대 4000위안가량 내린 것이다.
수강료가 내리게 된 것은 운전면허학원들이 국가 관련 규정에 따라 학원규모를 늘리고 예전에 비해 더욱 많은 수강생들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주된 이유다. 게다가 운전면허 취득열풍이 작년에 비해 많이 수그러든 것도 또 한가지 이유이다.
또 다른 이유는 중국공안부가 올 상반기부터 소형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과 관련해 학원 수강과정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운전연습을 한 후 시험을 치르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것도 한 영향이다. 개인이 스스로 안전 보조장치가 달린 승용차를 이용해 안전운행 경력 등 일정 조건을 갖춘 동행자와 함께 자동차 운전을 배운 후 직접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업계내 관계자들은 관련 정책이 시범단계를 거쳐 정식 시행될 경우 운전면허학원의 독점적 경영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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