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임금 상승률이 3년 최고치인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국의 임금인상률이 8%로 세계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컨설팅 업체 콘페리 헤이(Korn Ferry Hay)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적으로 중국과 인도의 임금 인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양국의 실질 임금 성장률이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통화팽창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의 임금 실질 성장률이 5.9%로 전망되고 인도의 경우 임금 인상률이 10.3%로 예측되고 있으나 통화팽창률이 높은 탓에 실질 임금 인상률은 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 국가의 실질 임금 인상률이 4.2%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1.9%~3%의 소폭 인상이 예상됐다.
한편, 작년 9월 인력자원 전문기관인 중즈상하이(中智上海)가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중국 전체의 임금 인상률은 8%였다. 이는 2014년에 비해 0.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인상률도 완만한 추세를 보였으며 도시별로는 2선도시가 8.8%의 성장률로 1선도시에 비해 1% 앞섰다.
중국은 2015년 9월~2016년 1월1일까지 9개 지역이 최저임금을 인상, 이 가운데서 꾸이저우(贵州)는 무려 28%나 인상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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