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원저우(温州)에서 위안화 28위안 상당의 한화 5000원으로 강도 3명을 속이고 위기에서 벗어난 남성이 화제다.
7일 쳰장만보(钱江晚报) 보도에 의하면, 우(吴) 씨는 지난 1일 길거리에 임시 정차 후 전화를 받다가 강도 3명을 만났다.
우씨의 자동차에 올라탄 복면강도는 쇠파이프로 우 씨를 위협, 우 씨는 지갑에서 중국돈 180위안과 5000원짜리 한화를 건넸다. 처음 보는 외국화폐에 강도들이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자 우 씨는 "그것이 유로화"라면서 "위안화로 환전하면 몇만위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난생 처음 보는 외국화폐가 수만위안짜리라는 말을 들은 강도 3명이 흡족해하며 경계가 풀린 순간 우 씨는 재빨리 자동차를 운전해 그 자리를 벗어났다.
우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3일 뒤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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