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양광망(央廣網)에 따르면 산시성 선무(神木)현의 한 광산에서 전날 오전 9시 탄광 작업장 붕괴로 11명이 매몰됐다.
이날 49명의 광부가 채굴을 위해 작업장에 들어갔다가 붕괴 기미를 보이자 38명은 빠져나왔지만 11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일산화탄소가 차있는 갱도에 통풍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구조가 어려웠다. 광부들은 하루가 지난 7일 오전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산시성 공안은 탄광 작업장 붕괴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다른 지역에서도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남부 선전에서 지난달 20일 산사태로 58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된 데 이어 5일에는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인촨(銀川)시에서 방화로 인한 버스 화재로 17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공공안전에 유의하고 안전생산책임제를 통해 생산과정에서 인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해를 가하는 중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특별히 지시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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