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车보험제 연내도입
상하이가 연내에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할 것으롤 보인다고 12일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중국은 작년부터 신 자동차보험제도 개혁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12개 지역에서 시범 적용 중이다.
신 보험제도에 의하면, 무사고 안전 운행 등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의 경우 보험료를 최대 67% 할인, 사고보험처리가 잦은 등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는 보험료가 최대 2배이상 인상된다.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는 자동차보험 계약자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험료를 할증하는 제도이다.
보험료 책정 시 이전에는 보험료가 자동차가격과 연동되어, 자동차가격이 비슷하면 보험료도 비슷했으나 신 보험제도에서는 자동차 가격이 비슷하더라도 수리비에서 격차를 보일 경우 보험료도 달라진다.
또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차종에 대한 보험요율도 높아진다. 똑같은 브랜드의 자동차라할지라도 차종이 다르면 보험요율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같은 브랜드의 자동차지만 스포츠형이라면 보험요율이 일반 차량에 비해 높아진다.
신 보험제도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바로는 과거 최대 30%까지 할인되던 보험료가 최대 67%까지 할인된다는 점이다.
보험요율을 결정하게 되는 요소들로는 무사고 무배상 계수(系数), 교통위반 계수, 자체 계약심사(보험사가 피보험인의 위험정도를 종합분석하고 보험가입의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과정) 계수, 셀프채널 계수 등 4가지이며 자동차보험료는 기본보험료에 이 4가지 계수를 곱해서 얻어내게 된다.
이 가운데서 무사고 무배상 계수가 가장 중요하다. 만일 3년 연속 무사고 시 계수가 0.6, 연속 2년 무사고 시 계수는 0.7, 1년 무사고 시 0.85, 신규 보험가입 또는 전해 사고 발생 1회 시 1.0, 사고발생 2회 시 1.25, 사고발생 3회 시 1.5, 사고발생 4회 시 1.75, 사고발생 5회 및 그 이상의 경우 2.0이 적용된다.
2015년 신 보험제도가 시범 적용된 도시에서 75%의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평균 10% 할인적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신 보험제도는 앞으로 교통위반 기록, 운전습관 등과도 연동되게 된다. 운전자 성별, 학력, 교통위반 기록 등 정보가 모두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내용은 앞으로 점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가 신 보험제도를 시행하는 시기는 올 하반기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일 전해 또는 몇년 연속 무사고 운행을 했다면 보험 재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겠지만 최근 1년간 2회이상 차사고를 낸 경우라면 신 정책 출시 이전에 보험계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이밖에 각 보험사마다 자율적으로 보험요율을 책정할 수 있는것만큼 보험료 비교, 서비스 비교 등을 거쳐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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