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산하의 ‘개미금융서비스그룹(蚂蚁金融服务集团)’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즈푸바오(支付宝) 연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사람들은 1인당 평균 10만 위안(한화 1830만원) 이상을 지불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결제가 65%를 차지했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2일 전했다.
지난해 상하이의 1인 평균 결제금액은 10만4155위안으로 처음으로 1인 결재금액이 10만 위안을 돌파한 지역이 되었다. 이어서 저장성(浙江省)이 9만4192위안으로 2위, 베이징(北京), 장쑤(江苏), 푸젠(福建)이 각각 3위~5위를 기록했다. 특히 장쑤, 저장, 푸젠의 3개 성(省)에 소비가 집중되었다.
지불총액은 광동(广东), 저장, 장쑤, 상하이와 베이징이 1위~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결재총액의 연간 증가율은 안휘(安徽), 쓰촨(四川), 장시(江西), 허난(河南), 꾸이저우(贵州) 등 중서부지역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보다 높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결제 비중은 65%였으며, 1선 도시에서 차츰 2,3선 도시로 확대되었다. 모바일결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장(西藏), 꾸이저우(贵州), 깐쑤(甘肃), 산시(陕西) 및 칭하이(青海)로 각각 83.3%, 79.7%, 79.4%, 78.8%와 78.7%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 평균 1인당 차량 소비규모는 20위안이며, 휴대폰 앱을 통한 택시호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항저우(杭州)로 나타났다. 이어서 청두(成都), 광저우, 상하이와 베이징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자오차이바오(招财宝)와 위어바오(余额宝)의 재테크 상품 이용자들은 1인 평균 256.7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가운데 80년 이후 출생자가 40.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90년대 출생자가 37.3%로 높았다. 또한 보험 가입자 중 90년대 출생자는 43.1% 비중을 차지해 보험시장의 주력군으로 등장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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