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징에서 10여명의 남녀가 길거리 바닥에 드러눕고 쓰레기통에 입을 맞추는 등 기괴한 행동을 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14일 광명망(光明网)이 보도했다.
행인들의 제보에 의하면, 젊은 남녀 10여명은 단체로 길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알아 듣기 힘든 뭔가를 외치는가 하면 길가던 젊은 여성들과 포옹하고 춤 추고 노래 부르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이들은 한 청소용품 회사 직원들로, 영업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었던 것이다. 담당자는 "영업부 직원들이 우물쭈물하고 부끄러움을 타는 등 소심함으로 실적이 오르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방식으로 교육하는 중"이라고 해석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특성에 맞게 담력을 키워주고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워주기 위한 것이라며 쓰레기통에 입맞추는 엽기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그냥 가벼운 제스처를 취하도록 한 것일뿐 과격한 표현을 요구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