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들이 심각한 교통체증 탓에 차도 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그만큼 비용 소모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차량예약 서비스 디디콰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베이징(北京) 직장인들이 출근길 19.2km거리에 평균 52분을 소모한다"며 "이로 인한 지난해 손실액이 7972 위안(약 147만원)"이라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20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상하이(上海)에 거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의 통근 손실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 별 금액은 1인당 최소 6324 위안(약 116만원)에서 7972위안까지 달했다.
손실 금액을 떠나 열악한 교통 상황 자체는 주요 도시가 아닌 곳들도 겪고 있었다. 디디콰이는 2선도시에 사는 거주민들은 출근시간이 평균 37분이지만, 그 평균 속도가 23km/h로 1선도시의 24km/h보다 느리다고 전했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