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식품약품관리감독총국이 음식에 아편 등을 넣어 판매한 업체 35개를 공개, 이 가운데는 상하이의 음식점 6개도 포함됐다고 펑황망(凤凰网)이 26일 보도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식품에 아편을 넣어 판매를 해오다가 덜미를 잡혔으며 안후이, 광동, 총칭, 장쑤, 저장, 후난, 상하이, 베이징 등 전국에 걸쳐 35개에 달한다. 이 중 6개가 상하이의 음식점들이다.
상하이 진산구자신반점(上海市金山区加鑫饭店), 진산구유친식품점(金山区友芹食品店), 진산구둥지카이포장마차(金山区董吉凯大排档), 민항구성시엔반점(闵行区圣贤饭店), 진산구구롄루 난징탕바오점 라오야펀스탕(金山区古莲路南京汤包馆老鸭粉丝汤), 자딩구 안팅전 위안샤오지공훠궈점(嘉定区安亭镇原烧鸡公火锅店) 등 업체들이 훠궈 국물이나 조미료 등에 아편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감독국은 앞으로 아편사용으로 자주 적발되는 요식업종들인 훠궈점(샤브샤브), 마라탕(麻辣烫), 닭고기튀김점(炸鸡店), 라면점(拉面馆)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편을 넣은 음식은 건강을 해칠 정도의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약성분이 들어있어 자주 먹을 경우 중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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