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살고 있는 부모의 가장 큰 걱정은 자녀의 교육문제이다. 현지 언어에 적응시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모국어를 잊거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기가 쉽다. 하지만 부모가 가르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있는 곳이면 한인회와 한글학교가 먼저 만들어지게 된다. 2004년 9월 학기를 시작으로 벌써 네 번째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항주 주말 한글학교(교장:김중범)도 그러한 바램으로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개교 초기에는 한글과 미술, 영어 수업을 진행하여 많은 학부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2006년 3월 학기부터는 국어 교육과 문화, 역사에 중점을 두어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학기에는 상해임시정부 유적지로 야외수업을 다녀옴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운 바 있으며, 12월에는 학생들의 발의와 참여로 아나바다 바자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특별히 이번 학기부터는 중등부를 개설하여 논술과 토론, 프리젠테이션 수업을 시작한다.
늘 우리의 것을 기억하며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가지며 자라날 미래의 꿈나무와 한글학교가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항주 주말 한글학교
2006년 3월 학기 등록안내
기간: 3월 4일~6월 24일 (총 17주 수업)
대상: 초등 전학년, 중등 1,2학년(통합수업)
시간: 매주 토 오전 9시30 부터 3시간
수업과목: 국어(2시간), 문화 역사(1시간)
수업료: 학비-800위엔(학기), 차량비-200위엔(학기)
연락처: 신지현 132 2102 8214
http://cafe.daum.net/hzKoreanSchool(한글학교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