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류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én) 판화전이 한국인 바리스타 이동일 사장이 운영하는 무세오 카페에서(MUSEO COFFEE) 진행 중이다. 한국 ㈜비핸즈(구.바른손카드)가 운영하는 갤러리 아트앤스페이스(ArtN)와의 합작 전시로 무세오 카페의 첫 미술전시이다.
에바 알머슨은 스페인의 여류 화가로 페인팅,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만들고 도자기와 판화 작품도 제작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 속의 일들을 그녀만의 특별한 시각으로 캐치해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월부터 상하이 아트앤스페이스에서 한 달 여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에바 알머슨은 스킨푸드, 하나은행, 두산그룹, 엔젤리너스 등 다수의 한국기업과 협업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작가다. 서울, 부산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도 부산에서 2월 19일까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무세오 카페는 쉬후이구 재료산업원을 개조한 오래된 공장 건물 안에 촬영 스튜디오와 함께 은밀하게 숨어있는 공간이다. 황푸강 전망이 내다보이는 넓은 테라스에서 커피와 미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 특별한 커피하우스는 이동일 대표가 쌓아온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서울, 베이징, 광저우, 홍콩, 상하이 등지의 국제디자인회사 예술감독으로 오랫동안 일한 이 대표는 십여 년의 창작경험과 다양한 인생궤적을 바탕으로 현재 무세오의 독특한 커피미학을 만들어냈다.
시종일관 예술과 자연의 완벽한 융합을 추구해온 그래픽디자이너의 솜씨답게 카페 내 모든 탁자, 의자들은
독특한 격조를 지니고 있으며 그의 인생의 추억이 어린 소품들이 카페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Amor ❤爱, 에바 알머슨 판화전(Eva Armisén 版画展)
․전시기간: 1월 28일~3월 31일까지
․위치: MUSEO COFFEE 咖啡博物馆(徐汇区喜泰路237号10号楼)
이지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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