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0개 도시 집값이 1월에도 전월대비,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중국지수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1월 100대 도시의 평균 집값은 평당 1만1026위안으로, 전월대비 0.42%, 전년 동기대비 4.37% 올랐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100대 도시 가운데서 60개 도시는 집값이 전월 대비 상승, 40개 도시는 집값이 전년 동기대비 올랐다. 특히, 선전의 집값은 전년 동기대비 44.98% 올라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중국지수연구원 연구원은 "2월 춘절을 전후로 전통적인 비수기에 접어들 것이지만, 춘절연휴가 끝난 후 개발업체들의 공급 확대, 소비자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속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서치 기관인 커얼루이(克而瑞)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집값은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해당 기관의 조사대상인 288개 주요 도시 가운데서 134개 도시의 분양주택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 각 도시 가운데서도 선전의 상승률이 4.8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후베이 황스(湖北黄石), 광시 위린(广西玉林), 장쑤 쑤저우(江苏苏州), 광동 포산(广东佛山) 등이었다.
이 기관 애널리스트는 "각 도시 집값은 분화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2선 도시와 대부분 3~4선 도시들이 집값이 오르고 특히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들은 경제적 지위 및 양도토지 가격상승 등 요인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예측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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