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이 100명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중국경기 전망 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보도했다.
1선 도시 집값 오를 것
경제학자들은 부동산시장이 지속적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66%의 경제학자들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도시의 집값이 앞으로 6개월 동안 오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5%P 낮은 것이다. 이밖에 29%의 학자들은 집값이 '비슷한 수준 유지'(전분기 대비 7%P 증가), 5%는 '하락할 것'(전분기 대비 2%P 하락)으로 전망했다.
성도(성 정부 소재지) 집값에 대해서는 64%가 '비슷한 수준 유지', 28%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고 기타
도시 집값에 대해서는 90%에 달하는 학자들이 '하락'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86% 경제학자, GDP 6.5~7% 전망
올해 중국 경제성장속도에 대해 86%의 학자들은 6.5%~7%를 전망, 평균 경제성장 전망치는 6.65%였다. 이는 지난분기의 예상치인 6.7%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이다.
뉴노멀 시대 경제전환 추세를 감안하면 2016년~2017년 합리적인 경제성장률은 6.6%, 2018년~2020년 합리적인 성장속도는 6.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경제학자들은 향후 6개월동안 경제성장속도가 완만해지고 소비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1.6%였다.
미달러 가치상승 전망
향후 6개월동안 미국경제 형세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경제학자가 74%로 지난분기에 비해 2%포인트 낮았다. 23%의 학자들은 '기본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분기에 비해 2%포인트 높았다.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경제학자는 3%에 그쳤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미달러 가치가 점차적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62%의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6개월동안 미달러가 전반적으로 '점차 가치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2%포인트 높은 것이다. 그리고 33%의 경제학자들은 '소폭 변동'을 점쳤고 5%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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