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신(微信)이 오는 3월 1일부터 웨이신 계좌에 들어있는 돈을 현금으로 찾을 경우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고 16일 경제일보(经济日报)가 보도했다.
웨이신 용돈(零钱)에 들어있는 돈을 은행카드로 이체할 경우 0.1%의 수수료를 적용하며 건당 최저 수수료는 0.1위안이다. 사용자당 수수료 없이 인출 가능한 현금은 1000위안이다.
웨이신 '현금 인출'은 '용돈'에 들어있는 현금을 은행카드로 옮기는 것을 뜻한다. 웨이신의 기타 거래 기능인 AA수금(AA收款), 웨이신홍빠오(微信红包), 소비, 신용카드 상환 등 서비스는 여전히 무료이다.
이밖에 웨이신 리차이통(理财通) 상품의 경우, '용돈'으로 구매한 재테크상품을 매각할 경우 금액이 '용돈'으로 입금된다. 만일 이 돈을 현금으로 찾기 위해 은행카드에 이체하면 수수료가 발생하게된다. 하지만 은행카드를 통해 재테크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매각 후 돈이 은행카드로 입금되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웨이신측은 수수료를 받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은행카드에 돈을 이체하게 되면 금액에 상관없이 은행이 웨이신측에 거래수수료를 받아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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