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신규등록 전세계 1위, 19대보다 1116명 늘어
전체 15만8135명 등록신청, 19대 대비 27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15만8135명의 재외국민이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12만4424명) 대비 27.1%가 증가했으나 추정 재외선거권자 198만 여명의 8% 수준에 그쳤다.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외부재자는 10만9281명으로 69.1%이며, 재외선거인은 48,854명으로 30.9%이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총영사관이 7604명으로 두번째이나 신규등록 순위는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3만7691명, 일본 2만9376명, 중국 2만1637명 순이다.
상하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6488명) 보다 17.2% 늘어난 7604명이 등록 신청했으며, 추정선거인 수 3만8004명의 20.1%를 차지했다. 또 인터넷 등록자 2685명, 서면 신청자 4909명으로 이번 선거부터 인터넷 등록이 가능해졌음에도 여전히 서면 등록자가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인터넷 등록은 총 5만2740명으로 신규 등록 전체의 43.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를 도입해 해외 유권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전체 영구명부제 등록자는 총 3만7480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했다. 상하이 재외선거인은 14명에 불과해 대부분 신규등록자에 해당된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3만3711명이 증가한 것은 인터넷 등록과 영구명부제 도입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신고•신청자 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19대 국회의원선거때 보다 재외선거관 파견 인력 축소(55명→20명) 등에 따른 홍보 부족, 추가투표소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표소가 원거리에 위치해 투표참여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선거 신고•신청접수는 2015년 11월 15일부터 2016년 2월 13일까지 91일 동안 169개 재외공관과 252개 구•시•군청에서 실시됐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진행된다. 김종무 재외선거관은 "대한민국 정치에 재외국민의 힘을 더할 수 있도록 상하이 화동지역 7604명 신청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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