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선 불매운동
중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이탈리아 유명 초콜릿 '페레로'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호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레로에서 생산하는 헤즐넛 코코아버터인 ‘누텔라’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어 ‘누텔라(Nutella)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누텔라에 함유된 바닐린(Vanillin)은 일종의 흥분독소로 뇌의 보상시스템을 자극해 누텔라 본연의 맛보다 훨씬 달콤하게 느껴지도록 만든다”고 밝혔다.
또한 흥분독소는 신경 교란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뇌세포를 죽이는 기능도 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누텔라의 유해성분을 지적하며, “누텔라는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독해(毒害)하고 있다”, “아이에게 누텔라를 줄 때 심사숙고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올렸다.
이탈리아 페레로사는 1964년부터 누텔라를 생산해 왔으며, 지금까지 전세계 인기 상품으로 여러 나라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누텔라는 일명 ‘악마의 잼’으로 불리며, 전세계 성인과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누텔라는 조금도 건강에 유익한 요소가 없으며, 많은 유해요소들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누텔라 측은 제품에는 유해 인공색소와 인공 방부제가 함유되지 않았다는 광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티몰(天猫), 징동상청(京东商城) 및 쑤닝이꺼우(苏宁易购) 등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일반 쇼핑몰에서 누텔라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성분 설명서에는 백설탕, 식물성기름, 헤이즐넛 13%, 저지방코코아분말 7.4%, 탈지분유 6.6%, 탈지유청분 등이 표기되어 있다. 식품 첨가물에는 인지질(대두)와 바닐린이 표기되어 있다.
광고에는 “신뢰할 수 있는 헤이즐넛 코코아버터 브랜드로 맛과 영양이 좋아 아이들이 먹으면 건강해진다”며, 제품은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했고, 방부제, 색소 및 수소화지방을 함유하지 않았다고 기재되었다.
호주 소비자들은 누텔라의 '다중 죄목'을 상세히 밝히며, 페레로 측의 성명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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