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멋지다"
"넓고 깨끗해서 너무 좋아요!"
지난 21일 상해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2학기를 맞아 신축 이전한 학교에 온 학생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새로 지은 학교를 보고 기쁨의 탄성을 지른 것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가 "넓고 시설이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며 "학교의 모든 것이 다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벌써 운동장에 뛰어나가 친구들과 함께 공을 차보는 성미 급한 고등학생들까지 학생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긴 여름방학을 보내고 난 친구들과의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새로이 이전한 학교가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지게 지어졌다면서 웃음 꽃을 피웠다.
새학교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개학식에서 이길현 교장은 "지금 여러분이 서있는 이곳은 중국학교가 아닌 우리의 학교이다"고 말문을 연 뒤 "지금 이 학교는 상하이 지역의 기업과 교민이 열과 성을 다하여 지은 학교이다. 상하이에 거주 하는 한국인의 힘을 보여준 역사적인 학교, 상해한국학교의 자랑스런 의미를 학생들은 깊이 가슴에 새기고, 이 학교를 맘껏 자랑하자. 그리고 이 학교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꿈을 갖자"라고 당부하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종훈 재단 이사장은 "오늘은 상하이 한인사회가 감격스러운 날이다"며 "교민의 숙원사업이었던 한국학교를 신축해서 뜻 갚고 감격스러운 날이다. 학교가 아직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교민사회와 기업, 단체가 노력해서 상해한국학교를 자랑스럽고 특별한 곳으로 만들겠다. 아직 부족한 기자재 보충 등 학교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재단과 교민사회가 더욱 노력해서 돕겠다.
학교 주인인 여러분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여 학교를 명문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 세계의 좋은 역군이 되기를 바란다"며 11월 학교 준공식 때에는 전 교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학식에는 금호 아시아나 그룹에서 15만$을 학교 신축기금에 써 달라고 기부를 하여 학교와 학생들에게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상해한국학교는 9월 21일 현재 102명의 교직원과 931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나영숙 기자
학생들에게 물어 보았다 "새 학교 이래서 좋아요!"
▶"운동장에서 모래바람이 불지 않아 좋고, 푸른 잔디에서 중국 학교 눈치 안보고 맘껏 뛰어 놀 수 있어서 가슴이 설레요." (3학년)
▶화장실이 넓고 깨끗해서 정말 좋아요. 밝고, 환하고, 예뻐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7학년)
▶학교와 교실이 넓어지고 깨끗해져서 공부가 저절로 잘 될 것 같아요. 게다가 한국교민들이 오랫동안 모금을 해서 지은 것이라 더 애착이 가요." (8학년)
== 상해한국학교 학부모회 임시총회 공고==
상해한국학교 학부모님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아뢰올 말씀은 2006학년도 상해한국학교 학부모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자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일시 : 2006년 9월7일 10시30분
장소 : 상해한국학교 대강당
- 학부모회 회칙개정
- 공개수업 참관에 대한 의견
- 학교 급식상황 보고(급식소위원회)
- 외국어 소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대한 안건
- 학교 건축에 대한 상황 보고
- 학부모회 상반기 결산
- 학부모회 교양강좌 개최 안
- 기타
공지사항 : "아이들의 마음의 양식을 풍요롭게" 도서 모으기 운동 전개
- 학부모님들께서는 가정에서 많이 보지 않는 도서나 우리아이들 친구들을 위해 기증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당일 참석 때 가지고 오셔서 기증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모으기 운동은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학부모님들과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 임시총회 당일 학부모님들께서 이용하실 차량(버스)은 준비 되어 있습니다.
● 승차지역과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 상해한국학교 학부모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