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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뒷문 열려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아이

[2016-03-03, 11:23:16]

어린아이를 태우고 달리던 승합차 뒷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뒤따라 오던 차량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고, 신속히 조치를 취해 아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일 장쑤성(江苏省) 쑤저우시(苏州市) 우장구(吴江区)의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은 승합차 뒤에서 달리던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으로 지난달 27일 오전 앞서 가던 봉고차 뒷문이 열리면서 두살 배기 아이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승합차는 아이가 떨어진 사실을 모른 채 질주하고 있으며, 아이는 울면서 승합차를 쫓아 뛰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뒷 차 운전자는 신속히 차를 세우고 아이를 안아 차에 태웠다.

 

이 시각 승합차에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한 부모는 황급히 되돌아 왔고, 마침내 아이를 품에 안았다. 아이의 부모는 감격에 겨워 "아이의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연거푸 했다.

 

아이를 구한 차량 운전자는 3일 ‘용감한 시민상’을 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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