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가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 여기에는 주성치(周星馳) 감독의 신작 ‘미인어(美人鱼)’의 놀랄만한 기록 경신이 한 몫을 했다.
지난해 중국의 박스오피스 규모는 440억 위안으로 늘어나 2014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신화사(新华社)는 전했다.
2월 중국 국내 영화 흥행수입은 68억70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북미(北美) 대비 2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영화 ‘미인어’는 2월 말까지 32억 위안(한화 5900억원)의 흥행성적을 거두며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기존 최고 흥행작이었던 ‘착요기(捉妖记)’의 24억 4000만 위안을 이미 멀찌감치 따돌렸다.
미인어’의 누적관객수는 1억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춘절 연휴 7일 간 전국 관객수는 9700만 명에 달했고, 춘절 당일 하루에만 1900만 명을 기록했다.
중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미인어’는 6월8일까지 상영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미인어’의 기록경신이 어디까지 이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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