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계획 돌아보기
①자기계발
‘새해에는 달라지리라’ 굳은 다짐을 한 지도 어느새 두 달이 훌쩍 지나 3월이 왔다. 새 학기, 새 출발과 어울리는 봄을 맞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로 꼽은 ‘자기계발, 올바른 경제관념 정립, 생활습관 개선, 운동’을 실천하는 데 지침이 될 정보를 모았다. 해이해진 마음가짐을 돌아보고 남은 한 해의 계획을 재정비해보자.
학생들의 필수 덕목, 공부는 이렇게!
공부 습관들이기
막연히 “새해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지키기에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굉장히 낮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목표를 잡는 것이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영어 공부 하기” 가 아닌 “토플 시험 3월까지 특정한 점수 넘기기” 처럼 분명한 목표를 잡는다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올바른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습관에는 약 31가지 정도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공부에 자신감을 갖자
공부를 잘하는 습관 중 가장 중요한 습관은 바로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나는 못할거야” 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는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어렵게만 보이던 문제도 재미있게 보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신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매일 아침 일어나서 “오늘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세 번씩 외쳐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교 수업에 집중!
소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비결을 들어보면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임을 알 수 있다. 보통 선생님들은 중요한 내용을 수업시간에 말씀하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업을 놓치게 되면 혼자 공부할 때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공부의 왕도는 '복습'
학교 선생님들이 수업이 끝나면 항상 하는 말이 “집에 가서 복습해라”이다. 실제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공부를 한 후 20분이 지나면 머릿속에 학습 내용의 약 60%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그 날 배운 내용은 하루, 일주일, 한 달의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반복 학습 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도 공부도 규칙적으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은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이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해주고, 공부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하루 세번 양치질 하는 것처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10분을 하더라도 집중력 있게
똑같이 책상에 앉아있어도 채팅을 하고 다른 생각을 하며 공부를 할 때와 집중을 해서 공부만 할 때의 성과는 천차만별이다. 집중하기 힘들다면 파도소리, 빗소리 등 백색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한다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
매사에 분석하고 연구하는 습관을 기르자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지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하면 머릿속에서 금방 사라지기 일쑤다. 문제 하나를 풀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쓰고 말하고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적당한 휴식은 필수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머리를 식혀주지 않으면 공부가 쉽게 질릴 수 있다. 가끔 영화 한 편을 본다거나 나가서 산책을 하는 등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오히려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영어 공부하기
세상은 넓고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새해니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따야지’ 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강의나 학원을 신청할 경우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렇다면 책이나 학원 말고도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
영어의 이론을 설명하는 교재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영미 소설을 읽는 것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그러나 영단어 몇개를 모른다고 해서 한 문장 한 문장 해석하며 읽는 것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흥미도 점점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영어책을 읽을 때는 내용을 100% 명확하게 이해하려고 욕심내지 않고 흘러가는 내용만 알아내는 것이 좋다. 반복해서 읽다 보면 처음 읽었을 때는 이해 가지 않던 부분도 이해가 갈 것이다.
미드(미국 드라마)를 통한 자기계발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은 영어 공부를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밥 먹을 때, 운동할 때 등 미드는 언제든지 웃으며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미드에는 현대의 평범한 미국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모던패밀리>, 독신남녀 6명의 사소한 일화를 가볍게 그린 <첫번째 프렌즈>, 합창 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등학생들의 성장스토리를 담아낸 <글리> 등이 있다. 특히 <글리>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중간중간에 노래가 나오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두 배이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한다면 일 년 동안 얼마든지 질리지 않고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플을 통한 자기계발
요즘은 스마트폰에 언어 학습 관련 어플, 특히 영어공부 관련 어플이 굉장히 많다. 정작 일상생활에 쫓겨 살다 보면 따로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없을 수 있는데,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어플을 깔아놓고 보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수많은 어플 중에서도 ‘푸시 영어 단어장’ 이라는 어플을 추천한다. 이 어플은 다른 일을 하다가도 영단어와 뜻풀이가 쓰인 푸시 알람 문자가 오면 약 3초 정도만 집중해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알람이 오게끔 시간대도 조절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실력에 따라 난이도도 조절할 수 있다. 이 어플은 실행하지 않고도 푸시 알람이 오기 때문에 중도 포기율도 낮을뿐더러 순간적인 집중력과 암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줘 암기를 더욱 쉽게 만들어준다.
마음속 든든한 양식, 독서
새해를 맞아 매년 열심히 적어 내려가는 계획 중 하나가 바로 ‘독서’이다. 하지만 이 결심도 일상생활에 쫓겨 살다 보면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뤄지기 일쑤다. 그렇다면 2016년에 포기하지 않고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읽고 싶은 책을 읽자
늘 실패로 돌아갔던 새해 독서계획은 내가 고른 책이 아닌 남이 고른 책을 읽으려 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고 서점으로 가서 당연하다는 듯 베스트셀러 중 하나를 고르는 것 역시 그 예이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관심 분야를 파악해 관심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어야한다.
끝까지 다 읽지 않아도 괜찮아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문학 같은 경우에는 이야기의 결론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비문학 서적들은 끝까지 읽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런 책들은 요점만 체크하고 넘겨도 좋다.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려고 하면 오히려 책과 더욱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책을 다 정독할 필요는 없다.
책의 요점은 메모하기
같은 책을 읽어도 오래 기억을 하는 사람이 있고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책의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면,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책에 직접 메모하는 것을 추천한다. 독서 노트를 쓴다거나 포스트잇에 메모를 해서 책 위에 붙인다면 이후에 같은 책을 다시 봤을 때 생각들을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모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깊이 있는 독서를 이어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의 범위도 넓어질 것이다.
읽지 않는 책은 과감히 처분하자
읽지 않는 책은 앞으로도 읽지 않을 확률이 높다. 죽은 책들이 책장을 차지하고 있으면 책에 부담이 되고, 쉽게 책에 손을 대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꼭 읽을 책만 남도록 책장을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공부 습관을 들이는 방법과 독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비결을 알았으니, 이러한 방법을 통해 공부에도 성공, 독서에도 성공해 올해는 꼭 몸과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자. 2016년은 적어두었던 목표들을 꾸준한 노력으로 꼭 이루고 자기계발을 실천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정효(SSI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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