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과 선발전형에 충실해야”
2021년부터 자격조건 강화 예고
연세대학교 입시설명회가 지난 10일 상해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입학사정관은 “대학의 기본적인 목적은 교육과 연구이기 때문에, 같이 공부하고 같이 연구할 사람을 뽑는다”라는 말로 입시설명회의 시작을 알렸다.
원서접수
연세대는 4월, 7월, 9월 총 3번의 원서접수기간이 있다. 12년 특례의 경우 4월, 7월, 9월에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4월 모집에 합격하면 2016학년도 9월에 입학을 하게 된다.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과는 예외적으로 3월 입학만 가능하기 때문에 4월 원서접수가 불가능하다.
재외국민 전형(3년 특례)
지원자격
3년 특례의 경우 총 6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학과별로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단과대학 별로 학생을 뽑는다. 지원자의 경우는 고교과정 1년을 포함한 해외에서 중•고교 과정을 3년 이상 이수하기만 하면 3년 특례가 가능하다. 부모의 경우는 학생과 해외에서 만 1년 6개월을 같이 체류해야 하며, 고교과정 180일은 반드시 함께 체류해야 한다.
평가방법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30%+서류70% 로 평가가 진행된다. “공인성적보다는 중•고교성적을 중심으로 본다”는 입학사정관의 말처럼 서류평가는 중•고교성적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해외수학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에서는 대략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대략 3배수를 모집한다. 서류 평가를 통해서는 단지 ‘점수가 얼마나 높은지’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고교과정 3년 동안 ‘얼마나 학교 생활을 충실히 했는지’를 바탕으로 두고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주제에 대해 10분 정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해야 한다.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12년 특례)
지원자격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초•중•고 과정에 상응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재외국민에 해당한다. 모집인원 제한은 없다.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과는 한국어능력시험 5급 이상의 성적을 추가로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평가방법
서류 100%로 평가한다. 고교성적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학력평가 자료, 수상경력, 자격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의 지원자는 실기시험 결과와 서류평가 결과를 일괄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작년과는 달리 진학담당 교과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글로벌 인재학부
외국인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며, 12년 특례 자격을 가진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한국의 언어, 문화, 사회 등에 대한 심화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적 가치를 인류 보편의 가치로 승화시킬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시 모집 특기자 전형
계열 구분
해외고 출신자로서 지원할 수 있는 인문학인재계열, 사회과학인재계열, 과학공학인재계열이 있고, 추가 지원자격이 없는 IT명품인재, 국제계열이 있다. 3년 특례의 경우는 오로지 해외에서 졸업을 했을 경우만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인원
인문학 인재 계열 71명, 사회과학인재계열 124명, 과학공학인재계열 245명, IT명품인재 20명으로 정해져 있다. 또한 국제계열은 총 437명의 모집인원중의 해외고 출신자 158명을 모집한다.
언더우드 국제 대학(국제 계열)
모집 인원
인문•사회 계열은 40명, 생명과학공학은 작년보다 5명 많은 15명의 해외고 졸업자를 뽑는다. 또한 HASS계열(또는, 융합인문사회계열)은 68명을, ISE계열(또는, 융합과학공학계열)에서는 25명을, 글로벌 인재학부에서는 10명을 선발한다. 또한, HASS계열이나 ISE계열에 있는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자신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평가방법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 30%+서류70%로 평가한다. 서류는 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재외국민 전형과 달리 모든 서류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양식 또한 재외국민 전형과는 차이가 있다. 1차 서류평가에서는 총 모집인원의 약 3배수 되는 인원을 선발한다.
면접 평가는 20분 동안 지문을 숙지한 뒤, 10분 동안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문제는 한국 교육과정에 맞춰서 출제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금 높다. HASS계열이나 ISE계열은 영어로 지문이 출제된다. 면접은 표를 보고 해석을 하는 것과 짧은 지문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으며 답변은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가능하다. 연세대는 공인성적보다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전형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경쟁률
올해 3월 입학 기준 경쟁률은 약 7:1이며, 지난해 9월 입학은 약 3:1이었다. 특기자 전형의 전체 경쟁률은 약 15:1이었으며, 국제 계열의 경우 약 4:1이었다. 12년 특례의 경우 약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고사항
2021학년도부터는 대학별 지원자격이 표준화된다. 방학 때마다 한국에 가서 교육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과 부모의 체류기간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로워진다. 또한, 부모와 학생의 해외 거주 적법성을 따질 예정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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