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쓰는 휴지로 입을 닦는다면?
유명 브랜드로 둔갑한 저품질의 티슈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에서 문제 티슈 30만개를 회수했다.
이 문제 제품들의 겉포장은 얼핏 보기에는 마치 유명 브랜드인 '칭펑(清风)'으로 착각할 정도로 유사하다. 자세히 보면 '산칭펑(三清凤)', '칭펑(清飒)' 등과 같이 칭펑을 모방한 유사품들이다.
문제는 브랜드만 유사할 뿐 아니라 생산날짜, 공장주소 등 정보도 모두 허위로 기재돼 있는 짝퉁 제품들로, 상하이품질관리감독국은 상하이통징좡차오무역시장(上海洞泾砖桥贸易城) 내에서 대량의 문제 티슈를 찾아냈다.
이런 저질 제품들은 종이질이 떨어지고 다량의 표백제, 대장균 등에 오염 됐을 가능성도 높다. 소비자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이런 '티슈'로 입을 닦고 있었던 것.
중국은 휴지와 티슈에 대한 품질 기준을 차별 적용하고 있다. 휴지의 경우 균락 총 수량을 600cfu/g로 규정하고 있고 티슈는 200cfu/g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진균류에 대한 규정도 다르다. 티슈는 100cfu/g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휴지의 경우 기준치가 없다. 이밖에 종이 재질에 대한 요구도 다르다. 티슈에는 형광물질이 함유돼서는 안되지만 휴지의 경우는 상관없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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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 몇년 전까지는 그랬다.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